클래식하게 위스키를 즐겼다면, 색다른 방법을 시도해 보자. 이렇게.
위스키 스모킹
피트향이 강한 위스키보다 버번이나 라이 위스키가 잘 어울리는 방법이다. 위스키를 따르고 스모킹 보드나, 스모킹 건으로 사과나무 칩, 말린 로즈메리 등을 훈연, 잠시 밀봉해 향을 입히는 방식. 신선한 스모크 향이 위스키를 더욱 고급스럽게 만든다.
위스키 인퓨징
개봉한 지 오래되었거나 비교적 저렴한 위스키에 새 삶을 부여할 수 있다. 가장 많이 쓰는 방법으로 허브 종류가 있다. 민트, 바질 등을 위스키에 넣고 장시간 우려낸 뒤 체에 걸러서 마시면 산뜻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당장 마시는 경우에는 과일즙을 내거나 응축한 시럽을 적당량 섞어 마시면 위스키 본연의 맛과 조화를 이룬다. 비율을 조절하며 좋아하는 맛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위스키 위드 시트러스
위스키는 기본적으로 산미가 없다. 그 때문에 신맛이 추가되면 훨씬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강렬한 피트 위스키 종류 또는 도수가 높은 위스키는 레몬과 잘 어울린다. 서로 다른 강한 맛이 충돌해 조화를 이룬다. 색다른 맛을 찾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오유와리
미즈와리(차가운 물을 적당량 섞어 마심)는 이미 위스키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널리 퍼진 방법이다. 하지만 그 반대 개념인 오유와리(따뜻한 물을 적당량 섞어 마심)는 도전해 보는 사람이 많지 않다. 따뜻한 물은 위스키 내부에 가진 향을 단시간에 밖으로 꺼내 섬세하지 않으면 발견하지 못했던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알코올의 톡 쏘는 향은 줄어들어 부드러움이 배가된다. 가끔은 생소한 것은 취향이 될 수 있다.
미원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의 꿀팁이 화제가 된 적 있다. 12년 위스키에 소량의 조미료를 넣으면 25년~30년 위스키로 변한다는 말이었다. 기본적으로 조미료는 소위 감칠맛이라는 맛을 내기 위해 다시마, 멸치, 소고기 등을 응축한 것이다. 따라서 많은 양이 아닌 몇 톨 정도로도 충분하다. 시도해 본 사람들 사이에서는 모르고 마신다면 ‘저렴한 위스키는 아니다’ 정도의 맛이 라고. 분명 효과가 있다는 말이다.
출처 : gqkorea, by 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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