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루아부터 아이리시 커피까지, 진한 커피 향을 담은 칵테일 다섯 가지. 맛도 향도 훌륭하다.
B-52
칼루아 or 에스프레소 + 베일리스 + 그랑 마르니에
베트남 전쟁 당시 출격했던 미국의 폭격기 이름을 따서 지었다. 슈터(한 번에 마시는) 계열로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 세 개의 층으로 나뉜 잔을 보고 있으면 아름답기까지 하다. 여기에 바카디를 살짝 첨가해 불을 붙이면 Flaming B-52로 변신한다. 말 그대로 불을 뿜는 강렬한 칵테일로 즐길 수 있다.
카페 칼루아
칼루아 + 우유 + 에스프레소 + 얼음
거의 모든 커피 칵테일의 베이스인 칼루아에 우유와 에스프레소를 섞어 만든다. 칼루아 특유의 단맛과 에스프레소가 만나 더욱 진한 커피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거기에 부드러운 우유까지 더해져 한층 풍부한 맛을 낸다. 초보자도 쉽게 제조할 수 있다.
아이리시커피
뜨거운 블랙커피 + 아이리시 위스키 + 설탕 or 시럽 + 차가운 생크림
1950년대 아일랜드 섀넌 공항에서 승객들의 추위를 달래기 위해 제공하던 음료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커피는 에스프레소보다 드립커피가 좋고 위스키는 아이리시 위스키를 쓰는 것이 IBA(국제 바텐더 협회)의 공식 레시피다. 커피향이 연하게 나고 위스키 향이 올라온다. 반드시 크림과 함께 맛봐야 진정한 아이리시 커피를 느낄 수 있다. 취향에 따라 시나몬 가루나 아몬드 가루를 뿌려도 된다.
블랙러시안 Black Russian
보드카 + 칼루아 or 드립커피 + 얼음
한국에서 특히 많이 주문하는 것으로 알려진 칵테일이다. 차갑게 해서 마시는 칵테일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달지 않게 마시려면 깔루아 보다 케냐 AA 혹은 과테말라 안티구아의 싱글 원두로 내린 커피를 넣으면 훨씬 맛이 풍부해진다.
에스프레소마티니 Espresso Martini
보드카 + 칼루아 + 진한 에스프레소 + 커피 원두콩 3개 + 얼음
영국의 유명 바텐더 딕 브레드셀에 의해 1080년 고안된 칵테일이다. 한 손님이 정신이 확 드는 음료를 달라고 한 것에서 유래했다. 에스프레소에서 나온 진한 크레마가 셰이커를 통해 부드러운 거품으로 탈바꿈한다. 입 안에 부드러운 크림이 가득 차도록 마시면 커피의 진하고 묵직한 향과 보드카의 산뜻함이 만나 단숨에 눈이 번쩍 뜨일 것이다.
출처: gqkorea, by 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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