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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상 바텐더가 말아주는 ‘스트레이 키즈’맛 칵테일 레시피 3 ’앨리스’ 바텐더가 앨범을 떠올리며 만든 칵테일. “첫 번째 칵테일 ‘Rescape Kids’는 2번 트랙인 ‘락’에서 시작합니다. 해적과 조커 등 반항아적인 요소가 돋보이는 ‘락’ 뮤직 비디오와 세상에 거침없이 도전하려는 이 음악에 딱 어울리는, 거칠고 경쾌한 칵테일이죠. 남미의 에너지를 담은 피스코와 여러 쓴맛을 내는 이탈리아 식전주, 상큼한 라즈베리가 한 무대에서 여러 개성을 뽐내는 스트레이 키즈처럼 짜릿하죠. 칵테일이 서빙되는 동안 붉은색 드레스 코드, 철창을 탈출해 나오려는 이미지, 자욱한 연기가 더해진다면 좋겠어요. 세 번째 트랙 ‘사각지대’로부터 고안한 칵테일은 ‘Oceans 8’. 숱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듯한 이 곡에서 오랜 시간을 기다려 꽃을 피워내는 것 같은 .. 2024. 3. 5.
가장 맛있는 숙성 년수 12년 위스키 추천 3 위스키는 12년을 기점으로 꽃을 피운다. 소년에서 남자로. 12년 결계한 끝에 극강의 녹진함을 품에 안은 위스키 3종. 글렌모렌지 라산타 12년 글렌모렌지 10년이 여름이라면 라산타 12년은 가을이다. 셰리 캐스크에서 한번 더 숙성 시키기 때문이다. 오렌지, 꿀, 바닐라 등 여름의 향을 버번 캐스크에서 얻고 나와 스파이스와 견과류가 오묘하게 섞인맛을 셰리 캐스크에서 완성한다. 취향과 상황에 따라 퀀타루반 14년보다 나은 선택지일 때도 있다. 달달한 오렌지와 다크초콜릿의 여운이 무겁게 느껴질 때가 있기 마련이니까. 라산타 12년은 그야말로 소년과 신사의 경계에 선 3040의 계절 같은 맛이다. 글렌알라키 12년 글렌알라키에게 12년은 특별한 의미다. 셰리 위스키의 명가로 불리는 집의 이단아 같은 존재이기 .. 2024. 3. 5.
오픈한 와인, 얼마나 오래 마실 수 있을까? 와인을 오픈한 뒤 한 병을 다 마시지 못하는 경우는 종종 있다. 혼자 마시거나 주량이 적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 와인이 남게 된다. 그렇다면 오픈한 와인은 얼마나 오래 마셔도 괜찮은 걸까? 당연히 와인의 스타일과 품질, 타닌 등 여러 가지 요소에 따라 그 기간은 달라진다. 최근 에서는 의외로 많은 와인들이 일반적인 예상보다는 좀 더 오래 맛이 유지된다는 반가운 소식을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와인의 유지 기간에 중요한 것은 품질이라고 말한다. 일단 마개를 열면 산소가 유입되고, 와인은 산화의 영향을 받는다. 뉴질랜드의 와인메이커이자 컨설턴트인 존 벨샴(John Belsham)은 “잘 만든 와인은 빨리 산화되지 않는다. 샤르도네, 리슬링, 세미용, 소비뇽 블랑 등 고품질 화이트 와인은 반 병 정도 남은 상태에서.. 2024. 3. 4.
[추천 와인] ‘봄을 기다리며’ 돈나푸가타 세라자데 세계에서 가장 크고 불안한 화산, ‘에트나’ 로이터, 2023 이탈리아 최남단 에트나 화산 시칠리아 사람들은 화산 인근 경사면은 짙은 화산회토(火山灰土)로 뒤덮여 있는 토양을 품질 좋은 와인을 만드는 기반으로 삼았다. 화산이 분출하는 시기에는 조용히 몸을 피했다가 화산재가 가시면 다시 포도밭을 일구고, 겨우내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이 작업을 화산 분출 때마다 반복했다. 그 결과 세계에서도 손꼽히게 활발한 에트나 화산 에너지를 그대로 와인 속에 넣은 와인들이 탄생했다. 돈나푸가타(Donnafugata)는 시칠리아를 대표하는 와이너리 가운데 한 곳이다. 이 와이너리는 시칠리아 와인 고급화를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 돈나푸가타는 이탈리아어로 ‘도망치는 여인’이라는 뜻이다. 와이너리 로고에는 수심에 찬 여인 머.. 2024. 3. 4.
커피향 가득한 칵테일 5 칼루아부터 아이리시 커피까지, 진한 커피 향을 담은 칵테일 다섯 가지. 맛도 향도 훌륭하다. B-52 칼루아 or 에스프레소 + 베일리스 + 그랑 마르니에 베트남 전쟁 당시 출격했던 미국의 폭격기 이름을 따서 지었다. 슈터(한 번에 마시는) 계열로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 세 개의 층으로 나뉜 잔을 보고 있으면 아름답기까지 하다. 여기에 바카디를 살짝 첨가해 불을 붙이면 Flaming B-52로 변신한다. 말 그대로 불을 뿜는 강렬한 칵테일로 즐길 수 있다. 카페 칼루아 칼루아 + 우유 + 에스프레소 + 얼음 거의 모든 커피 칵테일의 베이스인 칼루아에 우유와 에스프레소를 섞어 만든다. 칼루아 특유의 단맛과 에스프레소가 만나 더욱 진한 커피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거기에 부드러운 우유까지 더해져 한층 풍.. 2024. 2. 29.
셀럽들이 위스키 다이어트를 하는 이유와 세 가지 팁 위스키는 살 안 쪄요. 내가 찌지. 그러나 바른 음용법만 알면 나도 안 찔 수 있다. 셀러브리티의 위스키 다이어트 비법과 팁을 공유한다. 위스키, 다이어트 푸드? 엄밀히 말하면 아니다. 술은 다이어트 푸드가 될 수 없다. 위스키는 100㎖ 기준 237kcal나 되는 고열량 음료다. 소주(205kcal), 와인(73kcal), 사케(107kcal), 맥주(40kcal)에 비해서도 칼로리가 높은 편. 그런데 왜 사람들은 ‘위스키가 다른 술보다 덜 찐다’고 믿을까? 여기 나름의 근거가 있다. 일단 한번 마실 때 음용량이 500ml나 되는 맥주, 한 잔씩 마시다 보면 어느새 한 병을 비우는 소주에 비해 섭취량이 적다. 게다가 보리, 맥아, 물 등 원재료를 발효시킨 뒤 휘발 성분만 증류하는 것이니 당질(탄수화물).. 2024. 2. 29.
세계 최고 가성비, 일부러 등급을 낮춰 파는 술 3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은 술을 생산하는 나라와 지역들은 국가나 협회에서 생산 규정을 강제해 품질 저하를 막는다. 하지만 생산자가 관계 법령보다 가혹하게 자사 생산 규정을 높여 이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술의 등급을 일부러 낮춰 표기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이 말은 ‘이보다 더 가성비가 뛰어날 수 없다’는 것과 같은 뜻이다. 라뇨 사부랑 – No.4 V.S 코냑은 최고급 스피릿답게 지구상에서 가장 생산 규정이 까다로운 브랜디다. 등급 역시 아주 촘촘하게 나뉘어 있는데 숙성기간에 따라 V.S(2년 이상), V.S.O.P(4년 이상), 나폴레옹(6년 이상: 비공식 등급), X.O(10년 이상), X.X.O(14년 이상) 등으로 표기한다. 그러니까 라뇨 사부랑의 V.S는 2년 이상 숙성한 코냑이라고 생각하기 .. 2024. 2. 29.
상남자가 마시는 우리 술 추천3 이것이 술의 참맛. 상남자를 위한 거친 술이다. 기합 넣고 원샷 권함. 얍! 메타스피릿27 ‘소주 이상의 소주’를 지향하는 메타 스피릿. 원주산 양조미인 토토미와 치악산 맑은 물로 만들었다. 산뜻한 목 넘김 끝에 알싸한 꽃향기와 함께 상남자를 전율케 할 알코올의 향미가 피어오른다. 고구마와 다래가 주재료로, 세 번의 증류 과정을 거친 순도 높은 깨끗한 맛을 지닌 술. 스트레이트, 온더록, 하이볼 등 어떻게 마셔도 꿀맛이다. 화심 아드벡 증류소에서 일하며 노하우를 쌓은 대표가 국내로 돌아와 론칭한 증류주다. 구운 쌀과 고구마를 주재료로 한두 개의 라인 업 ‘군쌀’ ‘군고구마’ 모두 거칠면서도 섬세한 술맛이 일품. 효소와 효모를 넣어 양조하고, 단식 증류기로 2회 증류해 재료가 지닌 맛을 조화롭게 구현했다... 2024. 2. 29.
세계 각국의 ‘특이한’ 전통주 6 알고 마시면 더 흥미로운 각 나라의 전통주를 소개한다. 헝가리 유니쿰 헝가리의 유니쿰 | 약초의 강렬한 향 유니쿰은 헝가리 전통주로써 최상의 품질과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 독일의 예거 마이스터, 체코의 베헤로프카와 함께 유럽의 3대 약초 증류주로 알려져 있는데, 그중에서도 유니쿰은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40여 가지 허브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제조법은 여전히 비밀로 붙여져 있지만, 긴 세월 동안 유지되어온 명성이 그 가치를 보증한다. 6개월의 오크통 숙성에 의해 만들어지는 유니쿰은 달콤 씁쓸한 맛과 함께 각 원료의 완벽한 조화를 만들어낸다. 그리스의 우조 | 도수 높은 천사의 눈물 ‘천사의 눈물’이라고 별명이 붙여진 우조는 무색 증류주를 기본으로 한 그리스의 대표적인 전통주다. 주정에 아니스, 고.. 2024. 2. 29.
입문자가 알아야 할 위스키 전용 잔 종류 5 위스키를 잘 고르는 것만큼이나 잔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위스키 맛을 극대화하고 용량과 시각적 효과를 결정하는 위스키 전용 잔 종류. 글렌캐런 잔 샷 글라스 물이나 얼음 등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 위스키 그대로를 즐기는 게 ‘니트’라면, 한잔을 한 번에 털어 넣는 음용법은 ‘스트레이트’다. 스트레이트로 마실 때 쓰이는 것이 샷 글라스이며 용량은 30~35mL, 민무늬 유리 디자인이 가장 많다. 샷 글라스로 즐기기 좋은 위스키는 고숙성 블렌디드나 부드러운 싱글몰트로 부드러운 캐릭터를 가진 제품. 글렌캐런 니트로 즐기기에 가장 좋은 잔. 베이스 부분은 넓어 아로마가 잘 풀어지고, 좁은 입구는 퍼진 향을 잘 모아준다. 손으로 움켜쥐면 온도를 올려 한 번 더 향이 극대화된다. 위스키를 위한 최초의 잔이며, 글.. 2024. 2. 26.
위스키와 사랑에 빠진 여자 스타 5 독하지만 향긋한 위스키의 매력에 빠진 그녀들. 엄정화 | 취향을 가득 담은 위스키방 소유자 인스타그램 @umaizing 데뷔 32주년에도 여전한 트렌디 아이콘 엄정화가 술을 공개하면 화제가 된다. Tiving 에서 소개한 돔 페리뇽 레이디 가가 리미티드 에디션, 데킬라 레포사도 클라쎄 아줄 등은 엄정화 샴페인, 데낄라로 불린다. 엄정화는 특히 위스키를 좋아하는데 대표 절친인 가수 정재형이 그녀를 위스키의 세계로 초대했다고 한다. 평소 조니워커 블루를 즐기는 엄정화의 위스키 애정으로 화보를 찍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 룸투어 영상에서 그녀만의 위스키방을 공개하기도 했다. 취향을 세심하게 반영한 인테리어, 빈티지한 장식장에 나열된 잔과 위스키는 그녀가 삶을 즐기는 방법을 압축해서 보여준다. 이청아 | 매력적인.. 2024. 2. 23.
위스키 러버를 위한 치즈 페어링의 모든 것 와인과 치즈가 어울리는 건 알겠는데… 위스키에 치즈는 아직 생소하다면? 🔍페어링 가이드 다음의 위스키 특징을 고려해 치즈를 골라야 한다. 피트의 정도, 캐스크 종류, 알코올 도수. 타격감이 좋은 위스키에는 딱딱한 식감의 하드 치즈가 좋고 피트 위스키에는 강한 향의 치즈가 어울린다. 위스키와 치즈 페어링은 대체로 강대강 조합이다. 따라서 비스킷이나 견과 같이 밸런스를 맞추는 안주를 곁들이길 추천한다. 스틸턴 블루 치즈 + 아드벡 우거다일 스틸턴 치즈는 소젖으로 만든 영국의 블루치즈로 지방 함량이 매우 높으며, 맛은 부드럽다. 짠맛이 덜한 편이라 오히려 짠맛을 가진 피트 위스키에 어울리며, 건조하고 퍼석한 식감으로 54.2의 높은 도수를 가진 아드벡 우거다일과 궁합이 좋다. 고소한 맛에 비해 향은 매우 꼬릿.. 2024. 2. 22.
서울에서 위스키 가장 저렴하게 사는 방법 5 위스키를 똑똑하게 구매하려면 이곳으로 가면 된다. 서울과 근교에 위치한 위스키 성지 다섯 곳을 소개한다. (feat. 온누리, 지역 상품권) ❶ 남대문시장 수입 주류 상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괜히 ‘남대문 던전’이라 불리는 게 아니다. 상인과의 가격 흥정은 마치 보스몹과 한판 승부처럼 쉽지 않고, 시세를 잘 모른다면 수고를 들인 만큼의 본전을 못 찾을 수도 있다. 그래도 포기할 순 없다. 워낙 싸니까. 주류 도매업체가 매장을 운영해 유통 단계를 한 단계 줄인 데다 많은 점포가 밀집해 서로 경쟁하며 가격을 낮춘 덕이다. 대중성 높은 제품부터 인도산 레어템까지 즐비한 이곳은 그야말로 위스키 천국. 방문하기 전 ‘남대문 주류상가 가격표 2024’를 포털에 검색해 구매자들이 남긴 시세 인사이트를 확인해볼.. 2024. 2. 22.
술 애호가들이 추천하는 데일리 위스키 15 Evan Williams Blackㅣ에반 윌리엄스 블랙 그간 남대문시장에서나 알음알음 구매할 수 있다가 작년 말 정식으로 국내에 소개되며 위스키 커뮤니티에서 ‘가성비 위스키’로 떠오른 아메리칸 버번위스키. 이 위스키의 가장 큰 매력은 솔직함이다. 바닐라, 캐러멜, 브라운슈가 향과 오크 풍미 등 버번위스키라면 응당 가져야 할 전형적인 특성을 빠짐없이 갖췄다. 가격은 중저가지만 스트레이트 버번으로 인정받기 위한 법적인 숙성기간인 2년보다 두 배 이상 길게 4~5년 숙성했다. 숙성에서 배어나는 다채로운 향, 풍성하고 촘촘한 맛이 놀라운 ‘알성비(알코올 성분 비율)’를 숨김없이 보여준다. 돌려 말하는 법이 없지만 결코 밉지 않은, 솔직한 친구 같이 느껴진다. 버번위스키의 풍요로운 맛 그대로를 즐기는 것이 가장 .. 2024. 2. 22.
위스키 라벨 읽는 법 라벨의 정보만 잘 읽어도 마음에 드는 위스키를 찾을 수 있다. 위스키 종류 어떤 재료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다. 이는 곧 특유의 향과도 연결되므로 마음에 드는 위스키가 있다면 종류를 기억해 둔다. 발베니의 경우 ‘싱글 몰트 스카치위스키’, 짐빔의 경우 ‘켄터키 스트레이트 버번 위스키’라 쓰여 있다. 위스키의 종류는 크게 원료와 제조 방식에 따라 나뉜다. 몰트는 맥아, 버번은 51% 이상의 옥수수, 라이는 호밀로 만든 위스키라고 보면 된다. 싱글몰트는 단일 증류소에서 100% 맥아만 가지고 만든 위스키다. 재료 대신 지역이 대표하는 경우도 있다. 조니 워커의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와 잭 다니엘의 ‘테네시위스키’가 그렇다. 테네시위스키는 미국 테네시주에의 숯을 촉매로 사용하며 스카치위스키는 증류.. 2024. 2. 20.
라벨만 보고 와인 고르는 법 마실 와인을 고르는 일이 마치 종합소득세 신고처럼 까마득하게 느껴진다면, 라벨 읽는 법과 최상급 와인 알아보는 법 두 가지만 알아두자. 입문자도 훨씬 수월하게 마음에 드는 와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1️⃣ 와인 라벨 읽는 법 결론부터 이야기하겠다. 절망적이지만 모든 와인에 통용되는 라벨 읽는 법은 없다. 세상 모든 와인에 생산자와 지역명이 적혀 있으니 이를 바탕으로 유추하고 추가로 밭의 이름, 상표명, 품종 등의 정보가 적힌 경우 참고하면 된다. 빠른 이해를 위해 우리나라 막걸리에 비유해 보겠다. ‘지평막걸리’는 사진 속 ‘평생’ 막걸리 이외에도 ‘지평’이라고 크게 적혀 있는 쌀막걸리와 ‘옛막걸리’, ‘일구이오’, ‘이랑이랑’ 같은 여러 라인업을 갖고 있다. 이중 사진의 ‘평생’을 살펴보면 생산자명인.. 2024. 2. 20.
제육볶음에 찰떡인 위스키 3 위스키는 맵고 짜고 단 음식과는 잘 안 어울린다는 인식도 있다. 그러나 전언할 수는 없다. 맵짠달 제육볶음에 이렇게 잘 맞는 위스키도 있으니까. 오늘 밤엔 제육에 위스키 한 뚝배기 가보자. 기원 배치1 국내에서 생산한 위스키 기원의 창조주인 쓰리쏘사이어티 김도한 대표는 “제육볶음에도 잘 어울릴 수 있는 위스키를 만들었다”고 한 매체와 인터뷰했다.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증류소에서 탄생한 이 위스키는 한식에서 느껴지는 매콤함과 달큰한 향이 주를 이루며 제육볶음과 환상의 궁합을 이룬다. 글렌모렌지 19년 제육볶음에 든 온갖 양념 맛에 입 안이 텁텁해졌다면 민트, 시트러스로 시작하는 싱그러운 위스키로 정리해 줘도 좋다. 이어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크림 향과 달콤한 과실의 맛까지. 제육 한 입, 글렌모렌지 한 모.. 2024. 2. 20.
초심자를 위한 위스키 바 방문 팁 5 위스키 바를 처음으로 방문했을 때가 기억난다. 이름 모를 수많은 위스키에 둘러싸이자 경쾌한 음악이 흘러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잔뜩 어깨가 움츠러들었다. 곁눈질로 주변을 훑으니 바텐더가 능숙하게 말을 걸어주었다. 약간의 스몰토크를 주고받은 뒤 위스키 바에 처음 왔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마침 붐비기 직전이라 손님은 나 하나였고, 그날의 바텐더는 나의 훌륭한 위스키 길잡이가 되어주었다. 그가 알려준 몇 가지 팁을 공유해본다. ❶ 백 바(back bar)를 확인한다. 위스키 바에 가면 수많은 보틀이 진열된 백 바가 먼저 눈에 띌 것이다. 백 바는 위스키 바의 성격을 잘 드러내주는 공간이다. 백 바를 찬찬히 훑어보며 위스키 이름을 눈으로 익혀본 뒤 부끄러워 말고 바텐더에게 궁금한 술에 대해 물어보도록 하자. 가게가 .. 2024. 2. 19.
입문자가 가진 위스키에 관한 오해 9 위스키는 비싸다 꼭 그렇지는 않다. 만 원 내외로 살 수 있는 위스키도 있다. 비쌀수록 맛있다 위스키는 어떤 재료를 사용해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매우 다양한 경우의 수를 거친다. 워낙에 다른 향과 맛을 내기 때문에 맛있다고 느끼는 지점이 사람마다 달라진다. 대체로 오래 숙성된 위스키가 희소성 탓에 비싸다. 오래될수록 꼭 맛이 깊어지는 것은 아니다. 위스키는 어디까지나 기호식품이다. 병을 열면 빨리 마셔야 한다 와인은 오픈 후 바로 마시기를 권장한다. 산소와 닿으면서 맛이 변하기 때문. 위스키는 다르다. 직사광선에 닿는 곳에 보관하지 않는 이상 훨씬 오래 두고 마실 수 있다. 공기와 닿으며 오히려 맛이 풍부해지기도 한다. 이를 에어링이라고 부른다. 먹다 남은 위스키를 종류별로 장에 보관하던 우리 아버지들.. 2024. 2. 19.
조니워커 블루라벨 노마드 시티 서울 에디션 노마드 시티 에디션은 200년 뒤의 서울의 모습을 모티브로 제작된 제품입니다. 조니워커 블루라벨 노마스 시티 에디션 소개 조니워커 블루라벨 노마드 시티 에디션은 디지털 아티스트 루크 홀스(LUKE HALLS)와 협업하여 만들었으며 지금으로부터 200년 뒤를 상상하여 전 세계의 상징적인 도시들을 그려낸 하나의 작품입니다. 런던, 하이난, 타이베이, 멕시코 시티, 시드니, 방콕, 베를린, 싱가포르 그리고 서울이 포함되어 있으며 특별하게 화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9개의 도시와 1개의 미래도시를 표현한 10가지 디자인의 한정판 위스키입니다. 200년 뒤의 미래를 그린만큼 익숙하면서도 생소한 느낌을 가득 담고 있습니다. 외곽의 케이스에서부터 활기찬 미래사회가 느껴집니다. 수입위스키에 우리 한글이 들어있고 한국과.. 2024. 2. 15.
이번 생에 꼭 맛봐야 할 고연산 일본 위스키 시간의 깊이를 경험하고 싶다면. 당신의 위스키 지평을 넓혀줄 프리미엄 재패니즈 위스키 3. 히비키 21년 섬세한 과일, 꽃의 풍미가 감미롭기까지 한 히비키 21년은 재패니즈 위스키의 정수를 보여준다. 부드러운 목넘김, 세련된 피니시에서 상당한 기품이 느껴진다. 캐러멜, 레몬, 블랙커런트, 바닐라 아로마와 오크, 셰리, 체리 맛의 환상적 조화. 장인정신의 산물이자 시간의 가치을 증명하는 위스키다. 희소성은 날로 높아져 이젠 쉽게 볼 수도, 살 수도 없는 귀한 술이 되었다. 마쓰이 돗토리 23년 마쓰이 위스키는 깨끗한 물로 유명한 돗토리 현 쿠라요시 증류소에서 생산된다. 바닷가 지역이라 위스키가 숙성되기에 완벽한 기후를 갖춘 곳이기도 하다. 23년간 오크통에서 숙성된 스카치와 일본 위스키 몰트 원액을 블렌딩.. 2024. 2. 15.
1만원대 추천 와인 1. 까시예로 델 디아블로 [ Casillero del Diablo ] 생산국가 : 칠레(Chile) 가격 : 13,000 ~ 15,000원 종류: 레드 와인 알콜도수/당도: 13.5% 테스팅 향/맛: 산딸기와 자두 맛, 은은한 커피향 2.칸티, 모스카토 콜레지오네 디 파밀리아 [ Canti, Moscato Collezione di Famiglia ] 생산국가 : 이탈리아(Italy) 가격 : 1만원 초반 종류: 스파클링와인 &디저트와인 알콜도수/당도: 10도 이하/ 높은 당도 어울리는 음식: 과일, 디저트, 케이크, 치즈, 매콤한 동남아 요리 3. ​산 페드로, 가또 네그로 까르미네르 [ San Pedro, Gato Negro Carmenere ] 생산국가 : 칠레(Chile) 가격 : 1만원 ~ 2만.. 2024. 2. 13.
위스키, 꼬냑 이게 모야? 1. 술의 종류 : 발효주 : 곡물이나 과실 등에 있는 당분을 효모(Yeast)라는 균이 섭취하면서 알코올로 분해하여 만든 술 대표적인 발효주 : 맥주, 막걸리, 사케, 와인, 복분자주 증류주 : 발효주를 다시 증류시켜 알코올 도수를 높인 술 대표적인 증류주 : 위스키, 꼬냑 등 2. 발효주 : 2.1 럼 사탕수수를 즙을 내여 발효시킨 술(바카디 등) 2.2 데킬라 선인장의 일종인 블루아가베를 발효시켜 만든 술 3. 증류주 3.1 위스키 곡주를 증류하여 만든 술. 3.2 브랜디(대표적인 것이 꼬냑) 와인을 증류하여 만든 술. 3.3 진 곡물 증류주에 향신료를 첨가하여 만든 술(봄베이 등) 3.4 보드카 옥수수, 감자를 원료를 발효시켜 술을 만든 후, 여러번 증류하여 만든 술(무색, 무미, 무취가 특징) 2024. 2. 13.
극강의 가성비, 1만원 대 위스키 추천 커티삭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에 나오는 술이다. “그가 선택한 게 시바스 리걸이나 까다로운 싱글몰트가 아닌 점이 마음에 들었다. 바에서 필요 이상으로 술의 종류에 집착하는 인간은 대개의 경우 성적으로 덤덤하다는 게 아오마메의 개인적인 견해였다” 미국 금주법 시대에 탄생한 위스키로 다양한 싱글몰트에 버번을 블렌딩해 시작된 이술은 밝은 황금빛의 색과 신선한 풍미, 시트러스 향이 조화롭다. 350ml 보틀을 출시할 뿐 아니라 9900원의 합리적 가격까지 지녔다는 사실까지 알고나면 누구라도 기분이 성적으로 활발해지는 기분일 것. 라벨 5 어떤 위스키는 하이볼로 마실 때 더 맛도리다. 1969년 탄생한 젊은 위스키인 라벨5는 개성 넘치는 히피맨 보다는 셔츠 단추를 목끝까지 잠근 화이트 칼라 맨처럼 점잖다. 산뜻.. 2024. 2. 13.
에어링 필수, 숙성할수록 맛있는 위스키 5 위스키 뚜껑이 ‘뽕!’하고 열리는 순간부터 마법이 시작된다. 공기와 접촉하며 조금씩 향과 맛의 변화가 일어나는 현상, 에어레이션 또는 에어링하면 더 맛있는 위스키를 골랐다. 맥캘란 12 쉐리캐스크 처음 오픈했을 땐 꾸덕한 건과일향과 바닐라향, 스파이스와 함께 알콜향이 코를 툭 치고 지나갔었다. 두어잔 마신 후 일주일 간 보관했다. 다시 맛을 보았을 땐 자극적인 알코올과 스파이스 향 대신 훨씬 화사한 꽃 향기와 적당한 훈제향이 감도는 목넘김 좋은 위스키가 되어있었다. 발베니 12 더블우드 푹 익힌 과일향과 바닐라, 허브향이 깔끔하게 와닿으며 무엇하나 과하지 않은 위스키. 한달 즈음의 텀을 두고 천천히 마셨을 때 더 좋았다. 알코올향이 조금 날아간 후엔 각각의 목소리가 뚜렷했던 맛들이 부드럽게 섞인다. 혹자.. 2024. 2. 13.
[레드 와인 추천] 몬테스 알파 까베르네 쇼비뇽 몬테스 알파, 카베르네 소비뇽(Montes Alpha, Cabernet Sauvignon) - 생산자 : 몬테스 Montes [Viña Montes] - 국가/생산지역 : 칠레(Chile) > 라펠 밸리(Rapel Valley) > 콜차구아 밸리(Cholchagua Valley) - 주요 품종 : 카베르네 소비뇽 (Cabernet Sauvignon) 90%, 메를로 (Merlot) 10% - 스타일 : Chilean Cabernet Sauvignon - 숙 성 :프렌치 오크 12 개월 숙성. - 알코올 : 14~15 % - 음용온도 : 17~18 ℃ - 추천음식 : 모든 붉은육류, 양고기, 볼로네제 파스타 등과 잘 어울린다. - 기타정보 : *2002 월드컵 조추첨 와인 *2015 세계물포럼 만찬 와인 .. 2024. 2. 8.
화이트 와인 - 그랑 에네미고 토론테스 저렴이 품종으로 최고급 화이트 와인(토론테스) 대체로 1~2만 원대의 저렴한 화이트와인 양조에 사용되는 청포도로 만들어짐. * 남미 최초 로버트 파커 100점 주 생산지 : 아르헨티나 향 : 약한 강도로 견과류, 소금, 시트러스 껍질, 페어드롭 향 맛 : 알코올이 좀 있고, 중간 강도 풍미를 느낄 수 있는데, 오크, 바닐라, 약간 쌉쌀한 맛 바디 : 풀바디 비추천 메뉴 : 강한 신맛이나는 음식들( 신맛이 나는 소스가 있은 음식, 과일 등) 출처 : https://m.blog.naver.com/suziewang/223231341829?isInf=true 2024. 2. 7.
세계 5대 위스키, 단풍국 캐나다 위스키 추천 5 달콤한 토피와 버터스카치 풍미로 시작해 후추같은 스파이시함, 호밀의 쌉쌀한 피니쉬로 마무리한다. 달고 우아한 캐나다 위스키 6선. 캐나다 위스키는 여러 곡물로 위스키를 만들 때 곡물을 각각 따로 증류한 다음 원액을 섞는다. 원료 곡물 자체를 한 데 섞는 미국과 전혀 다른 방법이다. 밀에는 밀에 적합한 효모를 쓰고, 호밀에는 그에 맞는 효모를 써 더욱 정확한 맛을 낸다. 오크통의 영향으로 달콤한 토피와 버터스카치 풍미를 가지게 된다. 후추처럼 톡 쏘는 스파이시함, 호밀의 쌉쌀한 피니쉬가 이어진다. 250여 년의 증류 역사를 자랑하며 세계 5대 위스키 생산국인 캐나다에서 꼭 맛봐야 할 위스키 다섯 종을 추천한다. 크라운 로열 캐나다 위스키 중 가장 이름 난 위스키. 세계 최대 주류 기업인 디아지오가 소유하고.. 2024. 2. 7.
위스키와 찰떡 궁합인 의외의 안주 4 한 번 먹으면 빠져드는 위스키 꿀조합 4. 등심 돈가스 위스키의 오키함, 스모키함은 고기의 느끼함을 잘 잡아준다. 기름기가 많은 등심 부위를 튀기기까지 한 돈가스에 위스키를 곁들여야 하는 이유. 소금에 찍어 깔끔하게 먹는 일식 돈가스에도, 소스 그득하게 얹은 경양식 돈가스에도 어울린다. 몰트, 라이, 버번 위스키와 두루 즐기는 돈스키 조합. 곶감 초콜릿, 크림 브륄레 등 달콤한 디저트는 위스키와 흔히 곁들이는 음식이지만 입이 금방 텁텁해지고 때때로 혀가 절여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럴 땐 천연의 단맛을 찾아보자. 곶감의 차분한 단맛이 생과일보다 더 부드럽게 페어링 된다. 과일 풍미를 지닌 셰리 위스키와는 언제나 좋은 궁합. 페퍼로니 피자 피자와 위스키의 합도 나무랄 데가 없다. 위스키가 복합적인 풍미.. 2024. 2. 7.
면세점에서 사야 할 가격대별 위스키4 여행의 꽃 면세점, 그중에서도 면세점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매력적인 위스키 4선. 10만 원대 하이랜드 파크 18년 시중 판매 제품은 43도지만 면세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하이랜드 파크는 46도다. 훨씬 저렴한 금액으로 더욱 높은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은은하게 풍기는 과일 향이 기분 좋은 위스키로 다크 초콜릿의 쌉쌀한 맛과 대비되는 묵직한 꿀맛이 인상적이다. 피트 향은 다소 약한 편. 피트 향이 불호인 사람에겐 아주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20만 원대 카발란 솔리스트 비노 바리끄 요즘 위스키 애호가 사이에서 가장 핫한 대만의 싱글 몰트 위스키 브랜드. 영화 에서도 등장했고 박찬욱 감독이 실제로도 즐겨 마신다고 한다. 스파이시한 향이 매우 독특해 한번 마신 사람은 잊을 수 없다. 달콤하고 복잡한 향이 나.. 2024.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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